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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왼쪽 날개로만 날던 한국 정치에서 오른쪽 날개가 돋아나고 있다. 지난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한결 자유로워졌다. 안철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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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국정원은 살아 있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직면한 가장 큰 고민은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‘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집 전면 폐지’일 것이다. 서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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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잊혔던 이병령 끄집어내기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인명 피해를 부른 세계의 원전 사고는 미국의 스리마일(1979년),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(86년), 일본의 후쿠시마(2011년) 발전소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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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환상 속에 갇힌 대선주자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동북아 안보 지형이 꿈틀거리는 현장에서 한국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나침반을 꺼내 보이고 있다. 지난 주말 미국의 틸러스 국무장관이 일본으로 들어와 한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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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‘김상조 발탁’ 국면 전환 쇼 아니길
전영기 중앙일보칼럼니스트 인간 최대의 비극은 환상과 교만이다. 환상은 현실을 보지 않으며 교만은 자기 한계를 모른다.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다 비극적이라고까지 할 수 없지만 먹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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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“국민 위해 목숨 건 대통령은 없다”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9월 30일 공연에서 나훈아가 “국민이 힘이 있으면 (뻔뻔스러운)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”고 얘기한 지 이틀 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“악의적·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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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노무현 그리워하는 우파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피고인으로 지난주 법정에 선 김경수 경남지사는 5년이 구형되자 “나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비서관”이라고 외쳤다. “노 전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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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삼권분립, 견제와 균형 살아 있나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웃지 못할 코미디가 벌어졌다. 교묘한 말장난으로 헌법재판관 부적격자였던 이미선씨를 임명 가능한 인물로 바꿔낸 리얼미터(대표 이택수)라는 여론조사 회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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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권력이 시장 흔들면 자본이 떠난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“삼성바이오로직스(삼바)가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”는 증권선물위의 결론은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6개월 전 내린 것과 동일하다. 그는 국회의원 때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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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장하성, 청와대에서 할 만큼 했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(CIO) 인선 개입 사건이 펼쳐지면서 이 정부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가에 의문이 일고 있다. 청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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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‘이해찬 대표’ 신의 한 수냐 악수냐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“집권하면 극우 보수세력을 완전히, 철저히 궤멸시키고 쭉 장기 집권해야 한다(2017년 4월 30일)”던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집권당 대표 경선전에 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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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한국은 작은 나라? 누가 연설문 썼나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헌법 66조는 ‘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,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’고 돼 있다. 헌법은 전문(前文)과 4조 두 군데에서 한국이 ‘자유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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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구글과 민주당의 수상한 유착 의혹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구글이 한국에서 큰 문제를 일으켰다. 야당 지지자들이 주된 시청층인 ‘고성국TV’에 생방송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다. 이는 미국의 수정헌법 1조 ‘언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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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기자에게 취재원 밝히라는 폭력
처음엔 좀 특이한 분이라고 여겨 모른 척하려 했는데 두 번째 당하고 나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.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관(45·성남 분당갑) 의원 얘기다.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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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문 대통령 ‘탈원전 장관’ 잘 쫓아냈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 정치 사상 초유였다는 지난 토요일 당·정·청 전원회의라는 자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“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둬 정권 재창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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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뽑자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에서 만든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데 이는 안 될 말이다. 6월 13일에 치를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해야 하는 일정표상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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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김정은의 명줄 쥐게 된 볼턴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한 이유로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해 왔다(이 주장은 그럴듯한 거짓말이다. 북한은 한국을 협박·지배하고 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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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누가 공론장을 더럽히는가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주주의는 어느날 갑자기 출현한 독재자의 비합법적 폭력성 때문에 붕괴되지 않는다. 히틀러 시대의 선전 책임자였던 괴벨스는 “나치는 독일 국민에게 어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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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김기식과 꿀 먹은 벙어리들
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김기식 금감원장의 진퇴는 오늘 중앙선관위(위원장 권순일 대법관)의 유권해석으로 결정 난다. 앞뒤를 따지고 좌우를 살피건대 ①국회의원 재임 중 의정활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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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“지금까지 괴물같이 사셨으니…”
전영기논설위원인명진(71)은 외국인 노동자 신도가 많이 다니는 구로동 갈릴리 교회의 은퇴 목사다.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긴급조치 1호를 선포했는데 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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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이재명·유승민, 서민 보수의 탄생
전영기논설위원이재명(53)과 유승민(59)은 올해 대선의 다크호스다. 두 사람이 오늘 저녁 JTBC 신년 토론회에 초청됐다. 이들은 이르면 4월 말 치러질 대선에서 반전(反轉) 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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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난파선 탈출 증후군
전영기논설위원교수이자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원 출신인 홍기택은 솔직하고 담백한 태도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장점이 있다. 박 대통령이 그를 인정하고 중용한 데에는 이런 점도 작용했을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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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위험한 정치, 어리석은 국민
전영기논설위원영국이 브렉시트(유럽연합 탈퇴)를 선택한 뒤 일주일이 흘렀다. 이 시간을 관찰하면서 나는 세상에 세 가지가 없다는 걸 절감했다.첫째, 공짜. 유럽연합(EU) 탈퇴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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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김정은의 핵 단추 누가 뺏나
전영기논설위원엊그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담화는 나의 의식을 멕시코만에서 사투(死鬪)하는 어부의 세계로 이끌었다. 대통령은 우리가 안보와 경제 양쪽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.